손 덜덜 떨며 수의사에게 건넨 쪽지...여성은 울면서 전화를 걸었다

2020. 1. 13. 19:01이슈

사진 = Volusia County Sheriff's Office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봤다면 당신은 순순히 도와주겠는가? 아니면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간섭하지 않겠는가.

여기 남의 일에 개입에 누군가의 목숨까지 살려준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다. 그녀를 살린 것은 '용기'였다.

미국 플로리다 주 디랜드 동물병원에는 한 커플이 반려견을 데리고 왔다. 반려견의 건강검진을 위해 왔다는 커플은 많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그런데 잠시 뒤. 여성은 자신의 프런트에 앉아있던 수의사를 향해 쪽지를 건넸다. 그녀는 손을 덜덜 떨었다. 심지어 몸의 중심도 잡기 어려운 듯 몸이 한 쪽으로 기울었다.  

사진 = Volusia County Sheriff's Office

 

쪽지를 어렵사리 전달한 여성은 곧바로 남자친구 곁으로 돌아갔다. 쪽지에 적힌 내용은 충격이었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총을 가지고 있으며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몰래 경찰을 불러달라고 했다.  

수의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남성에게는 진료가 늦어진다며 핑계를 둘러대며 시간을 벌었다. 잠시 뒤 경찰은 곧바로 남성을 제압했다. 실제 남성의 허리춤에는 장전된 권총이 발견됐다.  

남성이 체포된 뒤 여성은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울음을 쏟았다. 여성은 이틀 동안 감금된 채 무차별 폭행을 당했으며, 총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몸에 생긴 수많은 멍들은 그녀의 말을 증명했다.  

여성에게 반려견 건강검진을 위해 동물병원 방문은 지옥에서 벗어날 유일한 탈출 방법이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18년 5월께 발생한 사연이다. 여성의 용기, 그리고 수의사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현실처럼 긍정적인 결과를 맞았을까. 소중한 목숨을 살린 수의사를 향해 여전히 사람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